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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선수촌서 첫 선수감염 발생...남아공 축구팀 2명

기사등록 : 2021-07-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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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선수가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경찰이 '2020 도쿄 올림픽' 프레스 센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1.07.14 wonjc6@newspim.com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 축구 대표팀 선수 2명과 관계자 한 명이 코로나19 감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올림픽발 집단감염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축구협회는 이날 언론 배포자료를 내고 "우리 선수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3건 나왔다"며 "선수 2명과 관계자 1명이 확진됐다"고 알렸다.

선수는 제임스 모냐네(24)와 카모헬로 말라치(22)다. 관계자 한 명은 영상분석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본 입국 전 선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현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협회는 "선수촌에서는 매일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진다"며 자국 축구 대표팀은 격리조치됐다고 전했다.

현재 다른 선수들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격리 기간으로 전날 밤 예정됐던 첫 전지 훈련은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개장한 올림픽 선수촌에 각국 선수들이 속속히 입성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우려된다. 

실제로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도 도쿄 공항 도착 후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으며, 최근까지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 약 5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이날 도쿄도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08명으로 보고됐다. 전날 보다는 약 400건 줄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60% 증가한 수치다. 도쿄도는 지난 12일부터 긴급사태 선언이 발효 중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올림픽 개최 강행에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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