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1위를 되찾았다. 지난해 9월 첫째주(37.8%)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20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국민의힘보다 앞서 본격화되며 민주당에 대한 관심과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여야 대표 합의 번복 등 내홍을 겪은 것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6.7%, 국민의힘이 34.9%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7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3.8%p가 높아졌고 국민의힘은 2.2%p 낮아진 성적을 보였다.
지역별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PK 4.8%p, TK 4.8%p가 상승했다. 인천·경기 4.4%p, 서울4.0%p, 충청권 3.9%p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2.7%p가 상승했으나 전통적으로 지지 기반이 열세였던 호남을 비롯해 보수의 결집지에서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TK 8.2%p, 호남권 5.9%p, PK 4.6%p로 전주 대비 각각 하락한 모습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20대 8.7%p, 50대 7.5%p, 40대 지지율이 7.4%p 각각 상승하며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50대 6.8%p, 60대 3.5%p가 각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0.1%p 높아진 7.1%, 국민의당은 0.4%p 높아진 6.4%, 정의당은 0.1%p 낮아진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시대전환은 0.1%p 낮아진 0.5%, 기본소득당은 0.5%p 낮아진 0.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7월 1주차 대비 0.7%p 감소한 9.3%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72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9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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