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대권 행보로 대구를 찾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대구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대한민국의 재건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18일 황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정상 국가를 다짐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사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
이날 황 전 대표는 대구 중·남구 당협을 방문했다. 대구 한 교회를 찾아 대면 예배를 드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황 전 대표는 "사람들은 흔히 대구·경북을 '보수의 심장'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세력을 의미하는 것뿐 아니다"며 "대한민국이 어렵고 힘들 때, 힘을 주고 보수(補修)해 주는 곳이 바로 이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또 "조선시대 왜란 때 수많은 의병이 궐기했고, 조선 후기엔 만인소(萬人疏)로 선비의 의기를 보여줬다"며 "대한제국 때는 외국 자본에 맞서 국채보상운동을 벌였고, '2·28민주화운동'으로 대한민국 민주화의 물꼬를 튼 곳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는 정권교체를 위해 힘쓰는 우리 당에 애국적 힘을 몰아주고 있다"고 대구 지역을 평가했다.
그는 "이곳 대구에 근무하던 시절 시내 근대문화골목을 둘러본 일, 팔공산을 오르며 상쾌한 땀 흘렸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정상국가, 더 나아가 초일류 정상국가를 만들자고 스스로 다짐하는 오늘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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