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입소 탈북민 중 확진자 발생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연령 기준에 부합할 경우 희망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하나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며 "하나원 교육생은 접종 연령 기준에 해당하고, 희망하는 경우 모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07 yooksa@newspim.com |
이어 "현재까지 60대 이상 교육생 세 사람에 대해 백신을 접종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하나원에 입소한 탈북민들이 교육 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하나원 내에서는 모든 직원과 교육생이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의실과 식당 등에는 칸막이를 설치했으며 개인 위생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원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한편 지난해 1월 북한의 국경봉쇄 조치로 1000명 이상 규모였던 탈북민 수는 급감하기 시작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입국 탈북자 수는 229명에 불과했으며, 올해도 2분기까지 33명만 국내 입국했다. 2분기에만 입국한 인원은 단 2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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