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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최소 3주 연기...이상민 "5주 연기안까지 제안"

기사등록 : 2021-07-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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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 최고위서 최종 결정
득표율 허위유포자 5명 징계 처분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대선 후보 본경선 일정을 최소 3주 연기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연기 기간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각 후보의 캠프 의견을 청취한 뒤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민주당 지도부와 당 선관위는 19일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연 뒤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선관위는 지난주 각 후보 캠프로부터 경선 연기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이날 지도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선 연기'를 논의하는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22 kilroy023@newspim.com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이 경선 일정 3주 연기안을 갖고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로선 미니멈 3주일 것 같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3주 연기가 타당한지 혹은 더 고려할 사항은 없는지에 대해 선관위가 다시 한 번 회의를 열 것"이라며 "각 후보 캠프와 다시 한번 논의해서 오늘 오후 5시에 안을 갖고 오면 최고위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선 연기 가능성이 확실하냐는 질문에는 "다 공감했고 얼만큼 연기하느냐를 두고 최고위원간 차이가 있다"면서 "방역 상황도 봐야 한다"고 답했다.

선관위는 직후 열린 자체 회의를 통해 기존의 '3주 연기안'보다도 1주에서 2주 가량을 더 미루는 4주, 5주 연기안으로 최종안으로 압축해 당 지도부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3주안을 가져갔는데 거기(최고위)서 어쩌고 저쩌고 해서 3주안에서 플러스 1~2주를 더하기로 했다"며 "3주 연기안은 이제 안하고 4주 연기안이나 5주 연기안"이라고 밝혔다.

이 선관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는 "앞으로 경선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그때 하지 못한 티비 토론을 포함해 후보 간 선의의 경쟁이 잘 표출되고 극대화되도록 선관위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후보 간 상호비방의 금도를 벗어난 사례가 있다"며 "구체적으로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금도를 벗어나고 선거법상 위반될 수 있는 행위들이 각 캠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은 물론 당에 정해진 선거 관련 규범을 철저히 준수해야하고 페어플레이는 물론 나이스플레이까지 해야한다"며 "선관위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했다.

한편 중앙당 선관위는 당 예비경선 후보자들의 득표율을 허위로 유포한 관련자 5명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위반사실이) 심각하다고 생각한 두 사람은 윤리심판원에 넘기고 나머지 세 사람은 주의 경고조치를 하되 그중 한 사람은 당직자라서 인사위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허위사실을 공표한 추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접수된 게 없다"면서 "'군필' 관련 신고는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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