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다음달 1일부터 강릉선에 'KTX-이음'을 새로 투입하는 등 열차운행 체계를 일부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강릉선(서울~강릉)에서도 운행한다. 강릉선 KTX-이음은 기존 고속열차와 운행횟수·정차역·소요시간·운임이 같다. 다만 특실이 우등실로 변경되고 우등실 요금(운임의 20%)은 기존 특실 요금(운임의 40%)보다 저렴하다. 이에 따라 기존 강릉선에서 다니던 KTX-산천 열차는 일부 노선의 공급이 부족한 시간대에 운행할 예정이다.
KTX-이음 [자료=한국철도] |
일반열차 중 수요가 많지 않은 일부 장거리 운행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구간도 조정한다.
서울에서 진주까지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는 동대구에서 진주로 구간을 바꾸고 용산~서광주~순천 구간은 광주송정~순천으로 조정해 일반열차 운행체계를 단거리 환승 위주로 개편한다.
심야 유지보수 작업 시간 확보를 위해 용산~여수엑스포 구간 일부 열차의 운행구간과 시간을 조정하는 등 여러 노선의 정차역과 시간도 소폭 개편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전국 철도 노선별 이용수요에 맞춰 효율적으로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운행체계를 일부 개편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 불편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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