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상향했다. 

ADB는 20일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p 올린 4.0%로 상향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기존과 같이 3.1%를 유지했다.

ADB는 역내 경제전망을 연 4회 발표한다. 4월 연간전망, 6~7월 보충전망, 9월 수정전망, 12월 보충전망을 발표하는 식이다. 

ADB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은 건 한국의 투자 및 수출 확대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경제에 대응한 민간 설비투자 증대, IT장비 및 운송장비 수출 증대가 전망치 수정의 주된 요인이다. 이 외에 이동 제한 완화, 고용상황 개선 등 민간수요 증대도 전망치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46개 아시아 개발도상국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을 반영해 올해 7.2%, 내년 5.4%로 전망을 소폭 수정했다. 4월 발표한 연간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7.3%, 내년은 5.3%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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