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7-21 12:46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올림픽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로저 페더러, 르브론 제임스, 모하메드 살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이 빠져 벌써부터 '김 빠진 올림픽'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테니스 빅3'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중에선 조코비치가 유일하게 올림픽에 참가한다. '테니스 황제'라 불리는 세계랭킹 9위 로저 페더러(40·스위스)는 이달 14일 불참을 선언했다. 페더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서 무릎 부상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그는 직전 대회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무릎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농구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대거 빠졌다. 이번 NBA 시즌 득점왕에 빛나는 스테판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이후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식을 선택했다.
축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집트 축구 선수 모하메드 살라(29)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팀인 리버풀이 대회 참가를 허락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2·파리 생제르망)와 브라질의 네이마르(29·파리 생제르맹) 역시 대회 직전 유로2020과 코파아메리카 출전으로 인해 체력 회복과 리그 집중을 위해 불참을 택했다.
골프에서는 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의 더스틴 존슨(37·미국)이 리우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불참한다.
limjh03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