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선 연기로 인해 생긴 일정 공백기에도 후보 간 TV토론을 최대한 많이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21일 기자와 통화에서 공백기 동안에도 후보 간 TV토론을 하자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우리도 그래서 바쁘게 방송사랑 협의 중에 있다"며 "방송사랑 협의만 되면 토론회를 최대한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 앞서 이상민 선관위원장(왼쪽)과 윤관석 사무총장이 대화하고 있다. 2021.07.14 leehs@newspim.com |
이 위원장은 "우리는 최대한 많이 하고 싶어한다"면서 "다만 올림픽 기간을 끼고 있어서 공중파는 아주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최소한 잡고자 하는 토론 횟수는 있나'라는 질문에는 "방송사랑 협의부터 해야 하니까 미리 말하기는 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협의가 요이땅에서 요이땅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아직 협의가 안 된 상황에서 산술적으로 몇 회라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대선 후보 일정을 5주 연기했다. 이에 따라 당초 8월 7일 예정됐던 대전·충남 지역 순회 일정은 9월 4일로, 8월 8일 예정됐던 세종과 충북은 8월 8일, 대구·경북은 8월 14일에서 9월 11일로, 강원도는 8월 15일에서 9월 12일로 연기됐다.
광주전남 일정은 8월 21일에서 9월 25일로, 전북은 8월 22일에서 9월 26일로 연기됐고, 제주는 8월 21일에서 10월 1일로 진행한다. 부산·울산·경남은 10월 2일, 인천은 10월 8일로 진행하고 경기는 10월 9일, 서울은 10월 10일 진행한다.
중앙선관위는 이러한 경선 연기로 인해 생긴 공백기를 TV토론을 통해서 최대한 역동성을 불어넣고 흥행의 효과까지 거두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