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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아들 얀센 맞고 혼수상태...인과성 심의" 靑 청원 2만명 동의

기사등록 : 2021-07-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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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접종 후 25일 만에 쓰러져...뇌사 상태
"백신 인과성 답변 못 들었다"...신속 검증 촉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당국의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과성 검증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얀센 백신 예방접종 부작용 의심 인과성 조속히 심의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지난 19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현재 2만738명이 동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2021.07.21 oneway@newspim.com

자신을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의 아버지라고 밝힌 청원인은 "1987년생 아들이 지난달 11일 얀센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25일째 되던 지난 6일 쓰러졌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119 신고 후 병원 응급실로 후송, 뇌경색 의심 증상으로 40분 이내 응급시술 처치를 했으나 회복불능의 혼수상태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아들은 평소 술을 마시거나 담배도 전혀 피지 않았으며, 체육관에서 체계화 된 운동으로 꾸준히 체력을 관리해 오던 매우 건강한 청년"이라면서 "뇌경색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도 전혀 없고 기저질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담당 의료진 소견에 따르면 뇌출혈은 없었고 CT상 뇌경색이 왔을 것 처럼 보이는 부분과 혈류가 적은 부분이 있었으며, 발병 원인이 부정맥을 수 있으나 심장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청원인은 밝혔다.

청원인은 "그런데 입원 5일 째 '환자의 뇌는 전체적으로 손상돼 거의 기능을 상실한 회복 0%의 상태'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수 차례 코로나19 얀센 백신 예방접종 부작용의 인과성을 물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국의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과성 검증으로써 아들이 편안히 연명할 수 있는 조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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