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내주 캠프 개소식과 대선 출마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음주에) 대선 캠프 개소식과 대선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2021.07.19 leehs@newspim.com |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은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선 모양새다. 그는 최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과 부산 봉사활동을 다녀온 데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대변인단과의 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접촉도 들리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9층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직접 만나볼 계획이다. 첫 번째로 만날 인사는 태영호 의원이다.
최 전 캠프 김영우 상황실장은 "태 의원님이 아무래도 탈북자이시기 때문에 북한의 인권문제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북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의워회관 방문은 하루에 한 층으로 제한된다. 이에 최 전 원장은 추후에 다른 층을 방문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비공개 티타임을 갖는다.
김영우 상황실장은 "인사차원에서 만나는 것"이라며 "(최 전 원장을)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을 여러차례 하시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김 상황실장은 정 전 의장을 캠프에 모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도와주시겠다고 하는 분들은 모두 모실 생각"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정 전 의장의 캠프 직책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 전 원장이 만나보고 결정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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