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부정평가도 상승하며 긍·부정평가의 차이는 1%포인트에서 4%포인트로 벌어졌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45%)보다 1%포인트 상승한 46%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 2021.07.22 nevermind@newspim.com |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고, 나머지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의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20대는 지난주 38%(긍정평가)/44%(부정평가)에서 35%/58%로 부정평가가 크게 올라갔고, 30대는 50%/40%에서 45%/51%로 긍정평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대폭 상승했다. 40대는 66%/32%, 50대는 52%/46%, 60대는 35%/63%, 70세 이상은 지난주와 같은 39%/5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과 광주·전라, 강원·제주 지역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고, 나머지 지역은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44%/51%, 인천·경기는 44%/53%, 대전·세종·충청은 53%/44%, 광주·전라는 64%/32%, 대구·경북은 35%/60%, 부산·울산·경남은 43%/54%, 강원·제주는 51%/40%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72%/26%. 중도층은 41%/55%, 보수층은 22%/76%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점은 39% 지지율을 보였던 지난 3월 조사에서는 1000명의 응답자 가운데 자신을 진보라고 한 응답자가 286명, 중도 335명, 보수 263명, 모름·무응답 120명이었던 반면, 46%의 지지율을 나타낸 이번 조사에서는 자신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6명, 중도 353명, 보수 241명, 모름·무응답 80명으로 나타났다는 것.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계층인 진보층이 여론조사에 더 적극적으로 응답을 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9.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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