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오는 26일부터 50대 연령층에서 접종하는 모더나 백신의 예방효과가 1차 접종만으로 94.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과 이달에 병원급 의료기관 30세 미만 종사자에 대해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으며 오는 26일부터 50대 연령층에 대해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실시됨에 따라 해당 백신의 예방효과를 발표했다.
모더나 백신은 3만4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 94.1% 효과가 보고됐으며 캐나다에서 42만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 변이 72%로 확인됐다.
[문경=뉴스핌] 이민 기자 =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고있다. 2021.07.21 lm8008@newspim.com |
1차 접종 후 입원 및 사망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79%, 베타·감마 변이 89%, 델타 변이 96%로 보고됐다.
50대 백신접종대상자는 22일 0시 기준으로 77.2%(584만7769명)가 예약을 완료했다. 이 중 55~59세 연령층은 83.2%가 예약했으며 50~54세 연령층은 72.3%가 예약을 완료했다.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안전한 모더나 예방접종을 위해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한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정도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방역당국도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방역상황 점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생환자가 최근 1주일간 일평균 9.5% 증가하고 비수도권에서 확산세도 확인됐다.
배 단장은 22일 코로나19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는 일평균 1426.6명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평균 1302.4명 대비 9.5%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전체 발생 대비 비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최근 1주일간 일평균 983.9명 발생, 전체 69% 차지했으며 지난주 일평균 970.3명(74.5%) 대비 비중은 조금 감소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최근 1주일간 일평균 442.7명 발생해 전체 31%로 지난주 일평균 332.1명(비중 25.5%)대비 증가하는 양상이다.
배 단장은 "하루 1000명대 환자 발생이 보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 단합된 거리두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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