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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금리 유지에 대부분 상승 마감

기사등록 : 2021-07-2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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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6포인트(1.65)% 상승한 453.9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6.23포인트(1.36%) 오른 1만5422.50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7.63포인트(1.85%) 뛴 6464.4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7.15(1.70%) 반등한 6998.28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더 오랫동안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후 사흘 연속 상승했다. 또 강한 기업 실적이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물가상승률이 이달 초 상향 조정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이나 현재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금리에 민감한 유로존 은행 지수는 정책 결정 이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지만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0.2% 상승했습다.

HSBC의 CIO(최고투자책임자)인 시안 찬(Xian Chan)은 "이 소식은 특히 델타 변종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추가 지원을 제공하면서 유럽 주식과 전반적인 회복 무역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팬데믹의 새로운 물결이 유로존의 경제 회복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보고된 STOXX 600대 기업의 분기 중 61%가 분석가의 예상 이익을 상회했다. 일반적으로 51%는 수익 예측을 초과한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 및 레저주가 2.7% 올랐다. 이 지수는 델타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로 19일 5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벤치마크 STOXX 600은 지난 주 경제 성장과 수익의 강력한 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과 바이러스 사례의 재등장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변동성을 보였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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