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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北과 건설적인 진전 기대...중국과도 비핵화 협의 바란다"

기사등록 : 2021-07-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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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부장관,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후 기자회견
최종건 "한미일 3자협력, 가을에도 머리 맞댈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과 함께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하고 건설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북한 사람들과 대화하자고 제안했고, 그들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도어스테핑'을 마치고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1.07.23 photo@newspim.com

셔먼 부장관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즉답은 피한 채 "전염병을 감안할 때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북한 주민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있다"며 "단지 북한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방중 계획과 관련해서는 "며칠 후 톈진에서 북한에 대해 논의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중국은 분명 이해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생각하는 것은 분명 (미중 간) 협력의 영역"이라면서 "이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 역시 "코로나 시기인 만큼, 북한 측에 화답을 저희는 끈기있게 기다리려고 한다"면서 "한미가 여러 채널을 통해 공조할 부분들은 만들어가고 있으니 북한의 조속한 답이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는데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늘 강조하고 있고, 중국 역시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셔먼 부장관님의 중국 방문이 매우 의미있고 지지하는 바"라고 했다.

한미일 3자 협력과 관련해서는 "팬데믹 시대를 겪어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플랫폼"이라면서 "정기적으로 열릴 계획이고, 올 가을에도 저희는 한미일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할 것은 노력하고, 진행할 것은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략대화는 양 차관 간 두 번째 대면 회담으로, 지난달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이어 약 한달 반 만에 개최됐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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