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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 온 유일한 대통령' 마크롱, 두가지 방문 이유는?

기사등록 : 2021-07-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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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쿄올림픽에 온 유일한 대통령'인 마크롱이 도쿄에 도착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3일 도착후 일본 도쿄 황궁에서 나루히토 일왕을 접견했다. 2020도쿄올림픽은 밤8시 도쿄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도쿄=뉴스핌] 김용석 기자 = 23일 나루히토 일왕을 접견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7.23 fineview@newspim.com

올림픽 개회식 각 국가 정상급 인사는 15명선이며 몽골 수상 등 총리급 등을 포함하면 70여명이다. 초대를 거절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신 영부인 질 바이든 등 950명의 내외빈이 개막식을 참관한다.

마크롱 대통령의 도쿄 체류 기간은 단 이틀이다.

도착과 함께 마크롱은 프랑스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마크롱의 첫 번째 방문 이유는 프랑스가 차기 대회인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개최국이기 때문이다. 저녁 8시엔 개회식에 참가한다. 24일엔 스가 총리와 회담을 갖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방문 이틑날엔 프랑스 유도 대표팀의 여자 유도 경기와 3대3농구를 방문,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마크롱의 방문은 2년만이다.

[도쿄=뉴스핌] 김용석 기자 = 경기장 밖에서 2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프랑스인 뱅상 휘쇼.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7.23 fineview@newspim.com

또 하나는 공동양육권 문제로 2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프랑스인 뱅상 휘쇼 문제다.

올해 39세의 전 노무라증권 직원인 이 프랑스인은 소송하느라 직장도 그만 두고 '모든 것'을 잃었다.

일본인 여성과 사이에서 6세 아들과 4세 딸을 둔 그는 3년전 일본인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잠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에선 이혼하거나 결별한 부부의 공동양육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미 2019년 일본에 마크롱이 방문했을 당시 호소한 바 있다. 마크롱은 그때 아베 신조 총리에게 '우려한다'라고 전했지만 사태는 해결되지 않았다. 마크롱은 이번엔 직접 그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벵상 휘쇼는 3년간 두 자녀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코차 올림픽 경기장 밖에서 7월10일부터 단식 농성중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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