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남북 직통 연락선'이 단절 14개월 만에 다시 복원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급등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7분 현재 아난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4%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강산에 리조트 개발업체 아난티는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힌다.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단지에 아난티 골프 앤드 온천 리조트를 건설했지만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영업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일신석재는 전 거래일 대비 15.27% 오른 2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신석재는 대주주가 경기도 파주에 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남북경협주로 묶였다. 경기 파주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신원(7.43%)과 한창(7.27%), 제이에스티나(5.45%), 인디에프(4.68%), 현대엘리베이터(4.01%) 등 남북경협 테마주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경농과 조비, 남광토건, 남해화학 등도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부 매체는 남북이 지난해 6월 9일 북쪽의 일방적인 단절로 끊긴 직통 연락선을 27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복원했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 측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 식수를 마친 후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18.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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