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6% 넘게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23억원으로 전년대비 136.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 사옥 [사진=이형석 기자] |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074억원으로 12.4%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390억원으로 165.3% 늘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4조1464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고, 영업이익(4217억원)은 108.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1% 증가한 286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매출액은 연간 목표인 9조8000억원의 42.3%를 달성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8189억원 ▲토목사업 6291억원 ▲플랜트사업 4268억원 ▲기타연결종속 27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64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4%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15.7%로 작년 상반기(10.3%)보다 올랐으며 영업이익률(5.1%→10.2%)은 같은 기간 2배로 올랐다.
신규 수주는 4조9195억원으로 올해 계획(11조2000억원) 대비 43.9%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제 강화 및 인허가 지연으로 주택 분양이 일부 순연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사업 발주가 미뤄지며 매출은 다소 주춤했다"면서도 "하지만 전년 대비 분양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베트남 등 해외 고수익 사업이 매출로 반영돼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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