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남·북이 지난 27일 통신연락선을 복원키로 합의한 가운데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 외교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외교부는 29일 최종건 1차관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각각 미국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및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마치고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1.07.23 photo@newspim.com |
이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측은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지속적인 대북 대화와 관여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은 연락선 복원을 좋은 진전으로 본다면서 남북 간 대화와 관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한미 간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특히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지난주 셔먼 부장관의 방한에 이어 한미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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