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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불확실성 해소됐다"

기사등록 : 2021-07-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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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높거나 권력교체 막연한 생각…정치 지속하겠나"
"검찰총장 시절, 박근혜와 주변 세력 구속하고 수사한 사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대선은 누구에 대한 증오 같은 반사적 효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비전, 철학이 뒷받침되는 후보와 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방문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당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고 국민들이 보기에도 간명해진 것"이라며 "민주당으로서는 본인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화성=뉴스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일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삼성전자 현장방문 간담회'를 마치고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1.07.20 photo@newspim.com

그러나 송 대표는 "윤석열이라는 분이 왜 정치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지지율이 높거나 권력을 교체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얼마나 정치가 지속될 수 있겠나"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자신이 입당한 당이 창출한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세력을 국정 농단 세력으로 구속하고 수사했던 사람"이라며 "홍준표 후보가 지적한 대로서 많은 모순과 이념적 혼란에 대한 정리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송 대표의 비판은 이어졌다. 그는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ㅏ 임명된 검찰총장 출신과 감사원장 출신을 자기 당 후보로 영입했는데 국민이 어떻게 보겠나"라며 "자기 이념과 정책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고, 함께 성장한 후보가 아니라 경쟁하고 공격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두 분을 대선후보로 세우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치열한 내부 검증과 논쟁이 벌어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주당으로서는 대선 국면이 간명해지고 좋아졌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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