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시가 오는 8월 1일 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원희룡 캠프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는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마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25 pangbin@newspim.com |
원 지사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원 지사는 더불어민주당과 5번 맞붙어 전승한 전적을 내세우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호 공약으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원 지사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헌법에서 부여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취임 1년차에 50조원을 코로나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의 출마 선언 후 캠프 총괄을 맡은 김용태 전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제주 행정부지사가 코로나 대응 전반적인 상황통제를 잘하고 있는데, 인수인계 작업도 막바지"라며 "마치는대로 (지사직을 사퇴)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지사직 사퇴와 함께 대선 예비후보 등록도 곧바로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전 의원은 "원 지사가 자신의 비전이나 정치적 가능성을 추구하시는 분들과 직접 연락을 하고 있다"며 "예비후보 등록과 캠프가 구성되면 (인선 보강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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