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
최운정(31·볼빅)은 2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갈곰의 갈곰 골프 클럽(파73)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9타로 공동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운정은 공동5위를 기록, 시즌 최고 성적을 냈댜. [사진= 게티이미지] |
지난 2015년 마라톤 클래식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일 버디2개와 보기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종합계 12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공동5위로 올 시즌 최고성적을 냈다. 지난 2월 게인브릿지 LPGA 공동 8위, 5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7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톱10에도 올랐다.
최운정은 LPGA투어를 통해 "너무 아쉽다. 초반에 비해서 주말에 너무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오랜만에 톱5에 들어서 좋은 자신감을 얻었다. 다음 AIG 오픈과 스코틀랜드 대회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절친인 김세영과 김효주도 출전하는 올림픽에 대해 "너무 좋다. 내가 플레이하지 않고 응원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고, 우리 가족과 친구들이 나를 응원해 주듯 내가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인비와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는 4일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 출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태국의 파자리 아난나루깐은 연장접전 끝에 투어 3년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엠마 탤리(미국)와 합계 16언더파 275타로 동률을 이룬 아난나루깐은 두차례의 연장접전 끝에 우승을 안았다. 탤리가 샷 실수로 보기를 한 반면 아난나루깐은 파 세이브에 성공, 우승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6900만원)다.
투어 3년만에 생애 첫 우승을 안은 태국의 파자리 아난나루깐. [사진=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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