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송네오텍은 공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 62억 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한송네오텍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32.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송네오텍은 지난 5월에도 LG디스플레이와 73억 원 규모의 OLED 장비 수주 계약을 따낸 바 있다.
[로고=한송네오텍] |
한송네오텍은 OLED FMM(파인 메탈 마스크) 인장기 등 OLED 공정장비 제작 업체로, 특히 OLED FMM 인장기 부문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OLED FMM 인장기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 시 유기물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LG디스플레이와의 계약은 전방 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이 다시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그 의미가 있다"며 "OLED 장비 시장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성장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LG디스플레이, BOE 등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 재개로 올해 하반기부터 OLED 장비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폰의 OLED 탑재 증가, 테블릿, 노트북의 OLED 탑재 시작, WOLED TV 판매 증가로 OLED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OLED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부터 확실한 회사의 본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