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3일 자신의 음주운전 횟수를 두고 정세균, 이낙연, 김두관 후보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 문제"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본주택 정책 기자회견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은 반성하고 사과한다"면서도 "아주 오래 전부터 민주당은 공천심사에서 모든 전과를 벌금 액수에 상관없이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임기 내 주택을 250만호 이상 공급하고, 이 중 기본주택으로 100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08.03 leehs@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특수공무집행 방해로 처벌받은 전력과 권력형 토착 비리를 폭로했다가 검사 사칭을 도와줬다는, 제 입장에서는 누명을 쓴 게 하나 있다"며 "횡단보도로 이용되는 계단 밑에서 명함을 줬다는 이유로 벌금 50만 원 받은 전력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사실 그것도 표적 수사를 받아서 벌금이 공개됐는데 그것까지 다 공개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모를 일 없는 당내 후보들께서 저의 과거를 지적을 하고 싶으셨을 텐데 차라리 그 말씀을 하셨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전과기록을 공개하자고 하는데 이미 당에 다 제출했고 본인들도 다 냈을 텐데 그런 말씀을 하시니 이해가 어렵다"고 말했다.
캠프 대변인이 행정수도 이전을 두고 이낙연 후보의 입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자꾸 문제제기하니까 그런 걸 꼭 왜곡해서 공격하기보다는 본인을 돌아보시라는 뜻에서 그런 거 같다"며 "탄핵 얘기도 입장이 왔다갔다 한다"고 이낙연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당 선관위가 경기도교통연수원 직원의 선거 운동 행위에 대해 불법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에 대해 이낙연 후보 측이 비판하자 "공무원도 아니고 선거운동이 금지되지도 않는 사람이 선거운동을 했다고 해서 불법이 아닌 걸 불법선거운동이라 하고 또 제가 임명했다고 하지 않았나"며 "명백히 허위사실로 공격하면 네거티브를 넘어서는 흑색선전, 마타도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없는 사실로 공격하는 건 내부 원팀을 해치고 전력을 손상시키는 일이니까 자중했으면 좋겠다"며 "저희는 당하지 않는다. 제가 이 말씀도 드려야 하는지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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