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4만명이 넘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남양주진접2·성남복정1 3955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 결과 총 4만328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2010가구 모집에 3만1540명이 지원해 1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에는 1945가구 모집에 8788명이 신청해 4.5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이번 사전청약 대상지구 중에서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지구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에는 599가구 모집에 1만5421명이 지원해 25.7대 1, 신혼희망타운에는 341가구에 2619명이 접수해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계양지구 전용면적 84㎡는 24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는데 이는 최근 10년 중 최고 경쟁률이다.
이번 사전청약 경쟁률은 11개 단지를 동시에 공고했음에도 최근 5년간 수도권 공공분양 특별공급 평균경쟁률이었던 2.6대 1보다 높게 나왔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하남감일지구 B-1단지(26대 1)와도 유사한 경쟁률을 보였다.
관심이 높았던 성남복정1은 총 932가구(공공분양 489가구·신혼희망타운 443가구)에 1만3000명이 신청해 1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왕청계2는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304가구 모집에 1000명이 청약을 신청해 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해지역 100% 공급인 의왕청계2·성남복정1 신혼희망타운 747가구에는 모집물량을 넘어서는 신청(4400건)으로 공급을 마쳤다.
남양주진접2지구는 공공분양에서 7대 1,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에서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위례지구는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418가구 청약에 1100명이 신청해 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쟁률이 미달된 곳도 있었다. 남양주진접2 A1블록 전용면적 51㎡과 신혼희망타운 A3블록 전용면적 55㎡는 0.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내일부터는 공공분양 일반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청약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자' 접수가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내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에 대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성남복정1·의왕청계2 신혼희망타운은 당해지역 100%로 공급을 마쳤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정부는 사전청약에 대한 높은 국민 관심에 부응하고 공급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남은 사전청약 일정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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