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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흥국에프엔비가 최근 2곳의 이커머스 신규 입점을 확정했다. 이커머스 확대와 함께 최근 인수한 테일러팜스 실적도 3분기터 반영되기 시작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아울러 흥국에프엔비는 테일러팜스의 중국, 러시아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5일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최근 헬로네이처 입점을 완료했고, 현대식품관 투홈은 입점을 준비중"이라며 "2곳의 이커머스 신규 입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자체몰만 운영하던 흥국에프엔비는 지난 해 쿠팡과 마켓컬리에 입점하면서 이머커스 매출이 대폭 성장 추세에 있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이커머스 매출 비중이 아직도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성장률이 상당히 높다"면서 "콜드체인을 보유한 이커머스 위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스타벅스, 이디야 등에 제조자 개발 생산(ODM) 등의 방식으로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다. 작년부터 쿠팡과 마켓컬리 등을 통해 이커머스로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과일농축액, 스무디와 같은 음료베이스와 주스 등의 과일ㆍ채소음료류가 주력 상품이다. 과일농축액이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흥국엔프앤비 상품별 매출 비중. [자료=흥국에프엔비 분기보고서] |
3분기에는 최근 인수한 테일러팜스 실적이 반영된다. 테일러팜스는 '푸룬'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업체다. 작년 기준 테일러팜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83억, 20억원 수준이다. 흥국에프엔비의 지분 75% 비율로 연결 실적으로 잡히게 된다. 최근 3개년도 평균 성장률은 23%다. 흥국에프에비는 지난 6월 테일러팜스의 지분 75%를 225억원에 인수했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테일러팜스 자체 브랜드력이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인수하게 된 것"이라면서 "중국, 러시아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흥국에프엔비 매출이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흥국에프엔비에 대해 "본업 성장과 테일러팜스 실적 반영 등으로 올해 매출액 734억원, 영업이익 91억원(전년대비 265% 증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매출액은 9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은 오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흥국에프엔비는 주식시장에서 '마켓컬리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마켓컬리 상장 이슈가 나올 때마다 급등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112%. 마켓컬리와는 PB상품(private brand product,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제품생산을 위탁하면 제품이 생산된 뒤에 유통업체 브랜드로 내놓는 것) 구성을 논의중이다. 관련 사안에 대해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올해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 외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흥국에프엔비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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