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 ETF'국내 시장점유율이 30%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전체 ETF 순자산은 61조5041억원이다. 타이거 ETF는 18조4704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30.03%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 ETF 시장 증가 절반 이상인 5조3018억원이 타이거 ETF로 유입됐다. 특히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SOLACTIVE(솔랙티브) ETF는 올해 개인투자들이 약 7400억 이상 순매수하며,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ETF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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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 대표지수 ETF와 인버스, 레버리지 ETF가 큰 비중을 차지한 시장에, 테마형 ETF를 선보이며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했다. 지난 2018년에는 한국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타이거 톱10 ETF', 2차전지 기업에 투자하는 '타이거2차전지테마 ETF'를 상장했다. 지난 2019년에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타이거 KRX BBIG K-뉴딜 ETF'시리즈 5종을 상장하는 등 테마형 상품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 선보인 '타이거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 ETF'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Lithium & Battery Tech ETF'와 동일한 운용전략으로, 상장 나흘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ETF 시장은 지난 2002년 4종목 순자산 3444억원으로 출범했다. 현재는 499종목 61조가 넘는 전세계 11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ETF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에셋 타이거 ETF는 10년 전인 2011년 말 37개, 1조 4,366 규모에서 종목수와 순자산이 각각 3.5배 12.9배 증가해 현재 128개, 18조 4,704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도 14.5%에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은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이 중장기로 투자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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