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공지능(AI) 등 데이터댐 사업에 참여해왔던 기업들이 메타버스 공간에 만나 상생협력을 약속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후 2시 30분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의 핵심과제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크라우드워커 등 참여 인력의 성장·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장소는 메타버스와 화상회의를 결합한 게터타운이다.
6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열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 [자료=게더타운] 2021.08.06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날 행사는 메타버스 방식으로 크라우드워커 및 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 3곳, 대표 수행기업 6곳 등 관계자와 조경식 과기부 2차관,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등 모두 500명이 동시 접속해 진행된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만1000여명의 크라우드워커가 참여해 170종의 데이터를 구축했고 지난 6월 개방 이후 한달 만에 1만2000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190종의 데이터를 추가로 구축하기 위해 모두 545개 기업·기관이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상생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고품질 데이터의 성공적인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크라우드워커 성장·발전 지원 ▲다양한 교육훈련 기회 제공 등이다.
이 가운데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들은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가공 역할을 수행하는 크라우드워커들에 대한 합당한 대우 제공과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과기부는 이달부터 크라우드워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인력 역량강화 교육도 추진한다. 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들도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크라우드워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함께 채워나가는 데이터 댐은 우리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상생협약식이 사업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에게 디지털 전환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정당한 대가와 역량 발전의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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