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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수해, 모든 방식 열어놓고 협력방안 마련할 것"

기사등록 : 2021-08-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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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협력은 지속 추진한다는 기본입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최근 북한 내 수해 상황과 관련해 모든 대북지원 방식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인도적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별개로 지속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8.09 yooksa@newspim.com

이 대변인은 "북한의 최근 폭우 피해에 대해서도 이런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북한의 피해 상황, 국제사회의 대응 등을 보면서 수해에 따른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당국과 민간, 국제기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북한의 피해상황과 지원 수요 등을 파악할 것"이라며 "남북 간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협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함경남도 일대에 폭우로 인해 주택 1170여 세대가 침수되고 주민 5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 당 책임비서에게 직접 전화를 걸고 피해복구 대책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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