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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입원·사망자 2주 사이에 2배로..."대다수가 백신 미접종자"

기사등록 : 2021-08-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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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의 신규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최근 2주 사이에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1차만 접종받은 이들에게서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거리를 걷는 사람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1.03.29 [사진=로이터 뉴스핌]

9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미 보건복지부 집계치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국 입원 환자는 6만7000여명으로, 지난 2주 동안 2배 증가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약 514명. 이 역시 2주 전 보다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대다수의 코로나19 입원과 사망 사례는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1차만 접종받은 이들에게서 발생했다.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99.99%가 돌파 감염시 입원이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돌파감염돼 중증으로 입원한 비중은 0.005%에 불과하다. 사망률은 0.001%로 더욱 낮다.

또 돌파감염된 백신 접종 완료자의 약 74%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접종률 58%, 2차 접종률은 50%다.

미국은 델타 변이 확산에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11만건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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