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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성장' 동아에스티, 2Q 영업익 79억원...흑자 전환

기사등록 : 2021-08-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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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코로나 여파에도...전문의약품 급성장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동아에스티(동아ST)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474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지난해 2분기 -94억원)과 당기순이익(지난해 2분기 -89억원)은 흑자 전환됐다. 

[로고=동아ST]

매출액은 부문별로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주력제품인 위염치료제 '스틸렌',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7.9% 증가했다. 

앞서 동아ST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병·의원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식약처로부터 지난해 1분기 주력 전문의약품 판매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동아ST는 판매업무 정지 처분에 따른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제품 추가 물량을 공급했고, 이는 2분기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 기저효과와 국내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전문의약품 부문이 급성장한 것이다.

해외수출 부문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WHO), 다베포에틴알파BS(일본) 등의 매출이 성장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임상 진행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마케팅·수출 운반 비용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으나, ETC 부문의 매출이 증가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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