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정경심 교수의 2심 판결 직후 "저를 비롯한 수사팀 모두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할 일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한 검사장은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검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수사 총책임을 맡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한동훈 검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폭행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05.21 dlsgur9757@newspim.com |
그는 "지난 2년 동안 터무니없는 왜곡과 부당한 공격이 있었음에도 계획적·반복적 위조 및 입시비리 범죄, 보조금 사기 범죄, 차명계좌를 이용한 사모펀드 관련 내부자거래 범죄 등 대부분의 핵심 범죄들에 대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이 선고됐다"며 "법리상 일부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수많은 왜곡과 거짓선동, 수사팀에 대한 부당한 공격들이 있었다"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저를 비롯한 수사팀 모두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검사장은 특히 최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전날(10일) 라디오에 출연해 '조 전 장관으로부터 최근 당시 수사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됐던 두 명의 검사가 전화해 미안한 마음을 토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 것과 관련해 "그런 일이 '진짜' 있었다면 '그대로' 공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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