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이 다음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추경의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이 내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6조원 규모 긴급자금도 8월 중 신속 공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8.05 yooksa@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종합소득세·부가세 납부연장 등 세정지원, 사회보험료 유예 연장 등에 대해서도 8월중 검토를 마치고 발표하겠다"며 "금융권 대출 보증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관련해서는 오는 9월중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출입 물류 동향 점검·추가 지원방안 ▲최근 원자재 가격동향·전망·대응방향 ▲정밀의료 소프트웨어(SW) 선도계획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 4건을 상정했다.
홍 부총리는 "8월중 미주·동남아 항로에 임시선박을 13척 투입하고 하반기 미주노선 국적사 화물기를 3300편으로 증편하겠다"며 "비철금속은 최대 2% 할인해 판매하고 중소기업 원자재구매 융자자금 1000억원도 별도로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8개 의료기관에 국산 인공지능(AI) 의료SW를 도입하고 AI앰뷸런스도 단계적으로 보급하겠다"며 "2025년까지 항공정비 해외 의존도를 30% 이하로 낮추고 30년까지 국내 항공정비산업 규모를 5조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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