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며 치열한 선두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6인을 대상으로 한 8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월 4주 조사 대비 1.2%p 하락한 26.3%를 기록, 6월 2주(35.1%)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12일 밝혔다.
1위와 2위와의 차이는 0.4%p로 지난 조사 대비(2.0%p, 7월 4주) 좁혀지며 오차범위(±2.2%p) 내를 이어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3.1%p 하락한 12.9%를 기록, 1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6%p 오른 6.1%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4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5.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9%),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3%), 정세균 전 국무총리(2.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2.0%), 원희룡 전 제주지사(1.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3%), 심상정 정의당 의원(1.1%), 박용진 민주당 의원(1.1%), 김두관 민주당 의원(0.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0.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0.5%(-0.1%p), '없음'은 3.6%(+1.7%p), '잘모름'은 1.5%(0.0%p)로 집계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최재형·홍준표·유승민·안철수·윤희숙·원희룡·황교안·하태경)은 1.8%p 상승한 47.8%를 기록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박용진·김두관)의 선호도 합계는 3.3%p 낮아진 46.7%를 기록, 양 진영 간 격차는 1.1%p로 좁혀졌다.
세부적으로 1위를 차지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TK와 호남, 30대, 무직·은퇴·기타 응답층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충청권과 PK, 60대와 20대, 40대, 무당층과 정의당, 국민의힘 지지층, 중도층, 가정주부와 학생,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자영업에서 하락했다.
이 지사는 0.4%p 상승한 25.9%를 기록하며 20%대 중반을 유지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20대와 50대,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 가정주부와 학생, 사무·관리·전문직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TK와 PK, 30대,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무직·은퇴·기타와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8월 9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3만9012명에게 접촉 후 최종 2031명이 응답을 완료해, 5.2%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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