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이노텍 노동조합은 구미, 광주, 평택 등 사업장 인근 지역의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기부와 음식 단체주문 등의 활동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LG이노텍 노조가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조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코로나19로 매출 감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LG이노텍 노조 구미지부가 단체주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음식점을 지원했다. 단체주문 음식은 보훈청을 통해 보훈가정 60가구에 전달했다. [제공=LG이노텍] |
노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세 음식점 13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식당의 음식을 단체주문 후 이를 지역 요양원, 재활센터, 복지관 등에 기부해 취약한 이웃도 돕는다.
노조 평택지부는 최근 90인분의 음식을 주문해 경기남부보훈지청과 오산한국병원에 전달했다. 광주지부는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에 에어컨을 기부했다.
노조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가전제품 지원과 단체주문 행사를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다. 단체주문 음식은 구미종합사회복지관, 광주 노틀담 형제의 집 등을 통해 1000여 명의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의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분들을 간절히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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