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버스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1위 전기버스 제조업체 프로테라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11일(현지시각) 프로테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 간이며 구체적인 공급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양사 간에 기존 배터리셀 공급 계약도 2024년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로고.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1.06.01 baek3413@newspim.com |
프로테라는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전기버스 제조업체다. 테슬라 출신 직원들이 차려 '버스계 테슬라'라고 불린다.
2009년부터 미국 내에 5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공급했으며 현재 북미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이 60%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지난 2016년부터 협력해왔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내 원통형 배터리 공장이 없는 만큼 추가 공장 건설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협력공장 외에 미국 내 단독 공장 건설은 이전부터 추진해왔던 건"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