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6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7.2% 증가한 483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8.12 shj1004@newspim.com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매출은 5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더현대서울', '대전', '스페이스원' 등 신규점 매출 호조와 소비 회복 추세에 따른 결과다.

영업이익은 148.9% 증가한 653억원을 기록했다. 고마진 상품군 회복세와 매출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로 전년 대비 391억원이 늘어났다.

면세점 부문 매출액은 3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3% 증가했다. 수입 화장품 매출 호조와 물량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전년보다 적자 폭이 103억원 개선됐다. 동대문, 공항 등 신규점 오픈과 수입 화장품 매출 비중 증가 등 영향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 부문은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바잉 파워 증가 효과로 매출과 손익 모두 개선했다"며 "백화점 부문은 더현대 서울 등 신규점 오픈 효과 및 패션 상품군의 소비 회복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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