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흘째인 12일에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연락에 응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9시와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에도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
27일 남북 군 통신선이 복구된 모습 [사진=국방부] |
남북은 지난 7월 27일 통신연락선 복원에 합의한 이후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통화를 실시해왔다.
다만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 5시 마감통화부터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연락에 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명의의 담화문을 연이틀 발표하며 선제타격능력, 안보위기 등을 언급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연합훈련 일정에 변동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 본 훈련인 연합지휘소 훈련이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그간 답변한 것과 변동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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