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경북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명이 발생했다.
지난 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한 13일 오전 0시 기준 83명에 비해 29명이 줄어든 규모이나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52명과 해외유입 감염 사례 2명 등 54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경북도의 누적 확진자는 6164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8.14 nulcheon@newspim.com |
◇ 구미 = 구미에서 지역 소재 볼링장과 사업장 관련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밤새 신규 확진자 1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은 불링장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됐고 '칠곡 사업장' 연관 7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이달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811.807번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추가 발생했고 지난 달 30일 아시아 지역에서 입국한 1명이 감염돼 구미의 누적 확진자는 835명으로 증가했다.
◇ 포항 = 포항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와 지역의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9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2명, 해외유입 감염 1명 등 12명이다.
이 중 '935.936.939.941.942.944번확진자'는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 929번확진자'와 접촉감염 사례다. 감염고리인 '포항929번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유증상 감염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추가 동선 피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시의 누적 확진자는 942명으로 늘어났다.
◇ 경주 = 경주에서는 부산과 대구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2명 등 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58명으로 증가했다.
경주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유증상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추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 경산 = 경산시에서는 대구 소재 교회 연관 접촉자 2명이 감염됐고 지역 소재 Y교회 관련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 연관 4명이 발생했다.
또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등 기존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이 발생해 경산의 누적 확진자는 1571명으로 불어났다.
◇ 김천 = 김천시에서는 '네팔지인모임' 관련 3명이 추가 감염되고 유증상 감염사례 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95명으로 증가했다.
◇ 칠곡.군위 = 칠곡군에서는 유증상 감염사례 1명과 칠곡 소재 사업장 관련 접촉자 1명,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12명으로 늘어났다.
또 군위군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감염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398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56.9명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56.3명에 비해 0.9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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