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셍지수 26181.46(-210.16, -0.8%)
국유기업지수 9265.24(-112.55, -1.2%)
항셍테크지수 6420.14(-169.4, -2.57%)
* 금일 특징주
빌리빌리(09626.HK): 560.50(-46.50, -7.66%)
콰이쇼우 테크놀로지(01024.HK): 74.65(-5.40, -6.75%)
메이퇀(03690.HK): 221.40(-12.00, -5.14%)
비야디(01211.HK): 253.60(-19.80, -7.24%)
리오토(02015.HK): 106.40(-8.20, -7.16%)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6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 하락한 26181.46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2% 내린 9265.24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57% 떨어진 6420.1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에 이어 이날도 대형 기술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연출했다.
빌리빌리(09626.HK)가 8% 가까이 하락한 560.5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콰이쇼우 테크놀로지(콰이서우·01024.HK)가 6% 이상, 메이퇀(03690.HK)이 5% 이상, 바이두(09888.HK)가 4% 이상, 텐센트홀딩스(00700)가 3% 이상 하락했다.
자동차 섹터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비야디(01211.HK), 리오토(02015.HK) 주가가 7% 이상 내렸고, 길리자동차(지리자동차·00175.HK)가 6% 이상, 샤오펑(09868.HK)도 4% 이상 하락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11개 주요 자동차 기업의 8월 상순 자동차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31만 2000대에 그쳤다는 통계를 발표한 것이 주가 하락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중 승용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상용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4%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알루미늄, 구리, 모바일 게임, 헝다그룹(恒大集團) 테마주가 약세를 보였다. 그중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계열사 종목들은 유동성 위기에 처한 헝다그룹이 최근 위기 타개책으로 자회사 매각 계획을 밝히면서 지난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었다.
반면, 맥주, 철강, 돼지고기, 화학공업 섹터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만과부동산(해외·01036.HK)이 21%가 넘는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 상반기 만과부동산의 주주이익이 최소 3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 재료가 됐다.
[그래픽=텐센트증권] 8월 16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