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오는 18일에서 29일까지 재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온라인브리핑에서 "시는 그동안 고강도의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하루 평균 17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을 하게 돼 무거운 심정이다"고 말했다.
충주 거리두기 4단계 현수막.[사진 = 뉴스핌DB] |
그러면서 "충주지역 확진자가 300명이 되는데 1년 반이 걸렸지만 그보다 많은 324명이 발생하는데는 고작 2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확진자의 근원을 가정과 직장, 출입장소 등에서 찾아 소멸시키고 나면 새로운 확진자가 계속 나와 확산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방역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 시장은 "이 때문에 시는 거리두기 4단계를 8월 29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다"며 "지속되는 거리두기로 손님을 받아야 영업할 수 있는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어려움이 가중돼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현재 가능한 대책은 접촉을 줄이고 감염원을 신속히 찾아내어 격리조치 하는 것과 백신의 조기 접종 완료다"며 시민들의 방역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조길형 충주시장 브리핑.[사진=충주시] 2021.08.17 baek3413@newspim.com |
조시장은 "타지역 방문, 타지역 사람 접촉을 최대한 하고 부득이할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달라" 며 "코로나는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힘을 모아야만 이겨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충주시는 지난 5일 거리두기를 4단계로 높였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4단계 조처를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