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총 30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17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급여 4억7200만원과 퇴직소득 297억6300만원 등 총 302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퇴직금은 평균급여 1억7000만원에 임원 근무기간(43.76년)과 직급별 지급율(200~400%)을 적용해 산정됐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정의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3월에는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았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12억5000만원을 받았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