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위해 1고로에 'Clean 안전밸브'를 신설하고 시험가동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고로 정비를 위해 철광석을 녹이는 열풍 주입을 중단하고 가동을 멈추는 휴풍시 내부 가스를 집진장치를 통해 통과 시켜 대기로 배출하는 장치이다.
Clean 안전밸브(노란색 파이프) 설치 [사진=광양제철소] 2021.08.18 ojg2340@newspim.com |
이번 설비 개선은 포스코건설과 제선부, 설비투자그룹 등 유관부서가 함께 협력해 폭발 위험 등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 리스크를 약 7개월여간 검토해 진행됐다.
또한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밸브 작동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가동이 정상화되면 최대 90~95% 이상 배출물질이 저감돼 배출가스 불투명도가 개선 될 것으로 광양제철소는 기대한다.
광양제철소는 앞으로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1고로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2‧3‧5고로에 추가 신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4고로의 경우 내년 상반기 개수공사시 도입을 통해 전 고로에 설치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목표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환경설비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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