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정권교체와 민생안전을 위한 당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연석회의를 공개 제안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들이 모두 모여 당의 단합과 민생대책 수립, 정권교체를 다짐하는 연석회의를 열 것을 강력하제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대구 경북 재경향우회장단 최 경선 후보 지지선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8.19 leehs@newspim.com |
최 전 원장은 "오늘 아침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또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며 "정부가 내주에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눈물과 한숨이 끊이지 않는다. 1년 7개월간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왔던 간호사와 요양보호사들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며 "서울시 소방공무원 구급대원 719명 가운데 69.7%가 업무과중으로 인한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최 전 원장은 "백신을 걱정말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국민들은 정부의 잇단 K방역 자화자찬과 희망고문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가고 있을 뿐"이라며 "이런 와중에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할 국민의힘이 볼썽사나운 내부 분열에 빠져있다"고 일갈했다.
최 전 원장은 최근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녹취록을 두고 공방을 벌인 것을 거론하며 "만일 이런 내부분열로 인해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지 못한다면 저희는 그야말로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벌어졌던 당의 분열과 자중지란을 또다시 반볼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이 대표와 다른 예비후보들께서 저의 충심을 이해해주시고 조속한 연석회의 개최에 흔쾌히 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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