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민경호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레나스영종 물류센터 1층 바닥 습기 원인규명을 위해 오는 23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인천 아레나스영종 물류센터 전경.[사진=민경호 기자] 2021.08.21 kingazak1@newspim.com |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건축주, 시공자, 감리자 등을 참석시켜 습기발생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
아레나스영종 물류센터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복동 1328-1번지, 18만6038㎡ 부지에 지상 6개층 규모로 지난 1월 준공해 영업을 시작했다.
이 물류센터는 뉴스핌의 1층 바닥에 발생한 습기의 실태에 대한 보도<7월 23일자 '삼성전자 제품 보관 물류센터 침수피해…파악조차 못해', 8월 11일자 '인천 아레나스영종 물류센터 부실공사 의혹...업체 묵묵부답'>와 관련해 원인규명과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바닥에 발생한 습기로 인해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이 곳에 보관중인 제품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경기대학교 건축안전공학과 최용화 교수는 "모든 건축물은 결로방지를 위해 단열재 등을 사용해야 한다"며 "환기 등 관리에 문제가 없다면 부실시공이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 결로가 아닌 바닷물이 침투해 발생한 습기일 경우 철골 또는 철근의 부식으로 건축물의 안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에 따르면 "습기의 원인 규명은 건축주, 시공자, 감리자 등이 직접 밝혀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이날 실시하는 현장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인을 규명하는 자리에는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 대림건설㈜, ㈜삼우시엠건축사사무소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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