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금융시장 전현직 전문가 100인이 2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 선언을 했다.
이재명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을 비롯한 금융권 전문가 100인은 이날 오전 이 후보 캠프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여의도 극동VIP빌딩에서 지지선언식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금융권 전현직 전문가 100인 명단 [자료=김병욱 의원실 제공] |
이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하는 대전환의 시기에 시장의 풍부한 자금이 경제활력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금융시장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직을 수행하면서 보여준 뚜렷한 국정철학과 과감한 실행력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지지선언문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금융혁신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사회적 금융 확대를 통해 사회적, 경제적 약자에게도 금융혜택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공정한 금융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가 한 발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중소 자영업자,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스타트업 기업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한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가상화폐 등의 자산으로 몰려 생산적인 경제활동에 활용되지 못하는 시중의 풍부한 자금이 금융시장으로 흘러 들어올 수 있도록 금융시장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헌법 제10조의 가치를 가장 잘 실천하여 공정한 사회를 이룰 수 있는 동시에, 위기를 극복하고 세대와 이념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대전환을 이끌 적임자임을 확신하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함을 널리 선언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금융시장 현장 전문가들은 공정금융포럼과 공정금융희망경제포럼 소속으로 현직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의 임원 및 주요 책임자와 변호사, 회계사, 기업인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모임이다. 김기준 전 국회의원과 김영춘 전 한국거래소 상무, 이응준 지제이텍 고문, 허용모 하이브인베스트먼트이사, 최영민 현대자산운용 본부장, 정기영 상상인증권 본부장, 이정원 전 골든브릿지 부사장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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