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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돕는 스타트업 시선 집중...인플라이·핫플·나르고 등 서비스 출시

기사등록 : 2021-08-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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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위치기반 통한 마케팅·판매 플랫폼
소상공인 살아날 수 있는 시장 생태계 복원 절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인 소상공인에게 희소식이 날아왔다. 그야말로 고객을 소상공인으로 두고 이들의 영업에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스타트업은 영업제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도울 뿐더러 판로 확대 등에 힘을 쏟고 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계 등에 따르면, 콘텐츠플랫폼 스타트업인 '대가들이사는 마을'이 최근 인공지능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인플라이(INFL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 인플라이 [자료=대가들이 사는 마을] 2021.08.23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 서비스를 들여다보면 소상공인이 직접 자신의 제품에 대한 내용을 올려 중간 상담사 비용을 줄이게 된다. 다만 사업자가 자신의 제품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공지능분석을 통해서 직접 자신에게 맞는 인플루언서를 선택하는 것을 이 플랫폼이 돕는다.

인스타그램 인공지능 분석은 국내 스타트업중에 최고 기술을 자랑한다. 우선 크롤링방식이 아닌 직접 페이스북과의 계약을 통해서 숨겨진 정보를 받아서 분석하기에 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다. 또한 다양한 샘플자료를 통해서 팔로워의 국적, 나이, 성별, 키워드, 카테고리를 분석할 수 있다.

해외팔로워를 저렴하게 구매한 인플루언서들은 이제 체험단에서 발붙일 곳이 없게 되었다. 이것저것 아무제품이나 다 받는 인플루언서들도 인공지능점수에 의해서 인플라이지수가 낮아진다. 또한 국내에서 구매한 가짜팔로워의 비율을 알 수 있기에 사업자입장에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인플루언서를 고를 수 있다.

결국 인플라이에선 자신의 영역을 잘 개발하고 팔로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인플루언서들만이 체험단에 선발이 되어 실제로 사업자들의 마케팅이 도움을 주게 된다. 인플라이는 아직은 인스타그램의 인공지능분석만 되지만 올해 안에는 유튜브인공지능 분석도 마무리 될 예정이다.

대가들이사는 마을은 지난해 중기부 선도형 연구·개발(R&D)사업에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인플루언서 영향력 지수 산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부터 판로개척까지 제공하는 플랫폼 핫플 [자료=핫플] 2021.08.23 biggerthanseoul@newspim.com

핫플 역시 인플루언서와 소상공인을 연결해 상품을 알리는 서비스에 나선다. 연말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현재 베타버전 핫플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핫플은 인플루언서의 수요를 이해하고 기업 및 소상공인의 유통 전략 수행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와 협력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 판매 링크를 한번에 관리하고 인기 상품의 핫딜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뿐더러 인플루언서는 본인의 미니샵을 생성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서비스이기도 하다.

핫플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쇼핑몰 개설부터 시작해 상품 공급, 고객상담 업무 대행, 배송 업무, 광고·홍보, 쿠폰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데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위치 기반의 소상공인 마케팅 전용 플랫폼 '곳' [자료=나르고] 2021.08.23 biggerthanseoul@newspim.com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서비스 역시 시장의 기대를 얻고 있다. 지인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개발한 나르고는 지난해 하반기께 위치기반 서비스 '곳'을 출시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고객에게 매장에 필요한 이벤트를 알려 매장방문을 유도하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현재 나르고의 '곳' 서비스는 소상공인 홍보 서비스 차원에서 대전지역 내 680개 가맹점을 모집한 상태이기도 하다.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고객관리도 가능하다.

전용신 나르고 대표는 "코로나19로 실질적으로 사람이 매장에 찾지 않다보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폐업의 문턱에 있는 소상공인들이 소생할 수 있도록 고객이 직접 찾아올 수 있는 방안 등을 다양하게 찾아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소상공인은 "정부의 직접 자금 지원도 필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생태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되살아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상공인의 영업에 힘을 보태줄 수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이나 다른 기업의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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