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모더나 백신을 잘못 접종한 사례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진=뉴스핌DB]grsoon815@newspim.com |
24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전날 AZ 2차 접종 대상자인 A(72) 씨 등 40명에게 모더나 백신을 잘못 접종해 이들에 대해 이상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 RNA) 기반으로 만들어진 백신이지만 국내에서는 AZ 접종 후 2차 교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만 허용하고 있다.
이날 오접종 사례는 해당 의료기관 직원이 최근에 입사한 관계로 실수로 모더나 백신을 AZ 백신으로 착각하고 잘못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의료기관의 백신 오접종은 다른 직원이 모더나 백신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백신을 잘못 접종한 사실을 인지하고 보건당국에 신고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보건당국은 전날 오접종 발생 이후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 불시점검에 나섰으며 잘못 접종한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이상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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