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포스코가 선박용 후판(두께 6mm 이상의 철판) 가격을 인상, t당 110만원선으로 합의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와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 [제공=한국조선해양] |
상반기 t당 80만원선에 거래됐던 후판 가격이 이번 협상으로 30만~35만원 가량 인상되면서 t당 110만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가격 협상 결과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공급되는 후판에 적용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선 3사와의 하반기 후판 가격협상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인상하는 것으로 협상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조선용 후판가격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선 비슷한 수준에서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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