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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여유자금 100만원 있다면? 페이스북·노바백스 당장 사"

기사등록 : 2021-08-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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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4일 오후 4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00여만원의 여유자금을 가진 투자자에게 당장 사도 무리가 없어 보이는 미국 주식 5개가 소개됐다. ▲페이스북(종목명: FB) ▲노바백스(NVAX) ▲넥스트라에너지(NEE)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WBA) ▲팔로알토네트웍스(PANW)다.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여유자금으로 1000달러(약 117만원)가량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큰 고민 없이 매입할 만한 5개 주식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종가 기준 5개 종목 가격의 총액은 1119.83달러로 집계됐다.

◆ 페이스북

모틀리풀은 먼저 소개한 소셜미디어 회사 페이스북에 대해 "현금흐름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회사가 소유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왓츠앱과 페이스북메신저의 성장 기대감에서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해 상반기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의 절반은 페이스북 웹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발생한 반면 왓츠앱과 페이스북메신저의 그 비중은 작은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현재 두 메신저 앱의 인기를 고려할 때 향후 이들의 광고 매출액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모틀리풀의 판단이다.

매체는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기기를 내세워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모틀리풀은 "VR·AR은 빠르게 성장하는 판매 채널"이라며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올려놓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노바백스

두 번째 노바백스에 관해서는 "통상 의약품 개발사는 주식 투자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하지만 노바백스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각국의 사용 승인을 받아 실적 효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코로나19 백신 모형과 노바백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은 존슨앤드존슨(JNJ)이나 아스트라제네카(AZN)의 백신보다 효능이 좋은 것으로 보고됐지만 아직 각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올해 4분기까지 백신 생산이 지연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투자자 사이에서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모틀리풀은 "긴 안목에서 보면 생산이 차질에 생겨도 노바백스가 주요 코로나19 백신 업체로 거듭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며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결합한 물질도 개발 중인데 개발에 성공하면 주가는 추가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넥스트에라에너지

세 번째 넥스트에라에 대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답지 않게 견조한 현금흐름을 기록 중인 회사라는 평가가 제시됐다. 최근 부상하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요구돼 많은 기업이 현금흐름 상태가 좋지 않지만 넥스트에라는 다르다는 해석이다.

[사진=넥스트에라에너지 홈페이지]

넥스트에라는 미국의 어떤 기업보다 태양열이나 풍력을 이용해 많은 전력을 생산한다. 통상 전력회사의 연간 매출액 증가율은 '낮은 한 자릿 수'를 기록하지만 넥스트에라는 최근 10여년에 걸쳐 '높은 한 자릿 수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모틀리풀의 설명이다. 넥스트에라는 2020~2022년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에 500~550억달러를 쏟아붓는 등 거액의 설비투자도 진행 중이다.

◆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네 번째 약국 체인 월그린스에 관해서는 '가치투자자에게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모틀리풀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점포를 폐쇄하는 등 비용을 감축하고 디지털 전환을 시도 중인 월그린스에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카고의 월그린스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지난 7월 월그린스는 2022회계연도(내년 9월 종료)까지 연간 영업비용을 20여억달러 줄이고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온라인 판매를 통해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모틀리풀은 무엇보다 월그린스의 진료 서비스 회사 '빌리지MD'와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했다. 월그린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30여개 점포에서 진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약국 내 진료 서비스는 감기 증상을 진단하는 게 전부인데 관련 협약에 따라 월그린스 점포 내에는 내과 의사가 배치된다. 이에 따라 고객의 점포 방문 횟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팔로알토네트웍스

다섯 번째 팔로알토에 대해서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추세에 투자하고 싶다면 가장 적합한 주식이라며 사이버보안은 두 자릿 수의 매출 증가율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소개했다.

[사진=팔로알토넥트웍스 홈페이지]

팔로알토가 다른 사이버보안 업체와 달리 주목되는 이유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해서다. 팔로알토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제조해 판매하는 대신 수 년 전부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했다. 덕분에 클라우드 연결을 통한 기민한 대처가 돋보인다는 호평이 나왔다.

모틀리풀은 팔로알토의 주가매출배율(PSR, 내년도 주당매출액 애널리스트 추청치 기준)이 7배에 불과하다고 했다. 회사 매출은 매년 두 자릿 수의 증가율을 유지할 잠재력이 있는 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 사이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통상 사이버보안 업체 같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을 측정할 때는 주가수익배율(PER)보다 매출 성장성에 초점을 둔 PSR을 활용한다. 이날 발표된 회사의 3분기(7월 종료)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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